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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3차 구조조정' 가능성 배제못한다<이트레이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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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 21일 저축은행에 대해서 두차례 구조조정 이후 추가 조정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학수 애널리스트는 "1~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 선정기준은 '경제적 논리(부실자산정리)' 보다는 '도덕적 잣대(대주주 비리척결)'에 기초했다"며 "보다 엄격한 잣대의 경제논리가 적용된다면 저축은행 구조조정 규모는 더욱 확산되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저축은행 리스크가 완전하게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1~2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발된 분식회계 규모는 매우 큰 반면 부동산PF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다소 관대한 기준이 적용됐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이 이미 KAMCO에 매각한 부동산PF 만기를 연장해줬을 뿐 아니라 2011년 6월 매각한 부동산PF에 대한 추가충당금을 5년(20개 분기)간 분할·적립하도록 유예기간을 제공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부동산PF에 대한 추가충당금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실사 이후 저축은행들의 순자산가치는 다소 과대 계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구조조정대상에서 제외된 저축은행들이 금융지주 산하의 저축은행들과 경쟁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의 감내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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