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슈루즈베리타운에 3-1 역전승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캡틴' 박주영(아스널)이 마침내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다. 칼링컵을 통해 한국인 선수로는 9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박주영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3라운드(32강) 슈루즈베리 타운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미야이치 료와 교체될 때까지 71분여를 뛰었다.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전 토트넘), 설기현(전 풀럼),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전 웨스트브롬), 조원희(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에 이은 9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데뷔전이다.
마루앙 샤막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그러나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아직 팀 동료들과 매끄럽게 호흡을 맞추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41분 오른발슛을 날려봤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아스널은 4부리그 팀 슈루즈베리에 선제골을 내주고 또다시 흔들렸지만 전반 33분 키어런 깁스의 동점골과 후반 1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린의 역전 결승골, 후반 33분 요시 베나윤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