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최대 건설장비 생산업체인 산이중공업은 홍콩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홍콩상장을 통해 최대 33억 달러를 조달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산이중공업은 또 미국 공장에서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하고 인도와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도 매출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탕슈궈 산이그룹 CEO
산이중공업의 모기업인 산이그룹의 탕슈궈(Tang Xiuguo) 최고경영자(CEO.48.사진) 겸 사장은 지난 1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가진 그룹 인터뷰에서 “산이는 해외 기업과 합작하거나 매수해 기술과 고객을 추가할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전했다.
탕슈궈 CEO는 량원건 회장 등과 함께 1989년 용접공장을 창업해 오늘날의 산이그룹으로 키웠다. 그는 량 회장과 같은 중난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3월 말 기준으로 순자산을 12억 달러 보유해 중국 억만장자중 79위,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보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 993위를 차지했다.
그는 회사 이름과 분야를 밝히지 않은채 “기회가 있어 전문 기술과 특화된 고객을 가진 가족 기업을 포함해 특화된 기업과 인수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만 설비와 풍력발전기 터빈 등도 만들고 있는 산이그룹은 위안화 강세를 극복하고 신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10년안에 매출액의 최대 50%를 해외에서 거둘 계획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이그룹은 이미 올해 독일에 공업단지를 조성해 업계의 강자로 군림해온 미국의 캐터필러와 일본의 코마츠와 경쟁에 들어갔다.
산이그룹의 주력 산이중공업은 지난 3월 대지진으로 파괴된 일본 다이이치 원자력발전소에 냉각펌프를 공급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캐터필러등과 경쟁을 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산이그룹은 또 창사에 본사를 두고 있고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산이중공업을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하고 있다.
회사측은 주당 16.13~19.38 홍콩달러에 총 13억40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회사측은 10월3일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탕 CEO는 “주식공개는 우리가 해외에서 더 빨리 그리고 더 순조롭게 확장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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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산이중공업은 아프리카 자원개발에 나서 자원을 받고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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