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20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환송 오찬을 갖고 "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신 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찬사에서 "부임 기간동안 양국이 FTA를 체결하고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이어 "앞으로 21세기에 걸맞은 전략적 한미 동맹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에 "주한 미 대사로서 한국과 한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며 "국회로 상징되는 한국의 민주주의 여정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도 현재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고, 이와 같은 공동의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들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송오찬에는 우리 측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장 내외, 이인제 의원(자유선진당), 원혜영 의원(민주당), 조윤선 의원(한나라당),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미국 측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대사, 토마스 하인지 정치담당관 등이 함께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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