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충주 수안보서 ‘Gene Bank 기공식’…내년 10월 완공, 산림유전자원 보존·개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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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종자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가치 있는 산림유전자원을 보관·개발할 유전자은행이 만들어진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원장 이갑연)는 20일 오전 충주 수안보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유전자원 유전자은행(Gene Bank)’ 기공식을 갖는다.
행사엔 하영효 산림청 차장, 김재갑 충주부시장,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 충북도 및 충주시 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내년 10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안에 지상 2층(연면적 1808㎡) 규모로 들어설 유전자은행은 산림유전자원 보존과 이용을 이끄는 시설로 자리 잡는다.
이곳에선 ▲국내외에서 수집된 산림자원종자 보존 ▲특성평가 ▲실물재료 제공 ▲연구기술개발 ▲대국민교육 등을 한다.
이를 위해 산림종자 수급조절용 단기저장실, 종자유전자원 중기저장실, DNA 및 조직세포 장기저장실, 산림작물 품종 및 종자표본실 등을 갖추게 된다.
산림청은 이 시설이 완공되면 산림유전자원분야 연구기술개발이 촉진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갑연 국립산림품종센터원장은 “지구촌의 유전자원개발경쟁은 ‘전쟁’으로 불릴 만큼 뜨겁다”며 “산림자원유전자은행은 산림유전자 및 품종의 보존·개발·교육기능을 하며 우리나라 산림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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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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