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이후 축산물 6.9조원 감소···전체 농업 피해액 중 70% 차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가장 크게 피해를 보는 품목은 축산품으로 조사됐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최인기 위원장(민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15년 동안 농업 생산액 감소는 총10조 470억원이며, 이중 축산물 생산액 감소는 총 6조 9955억원으로 총 피해액 중 70%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이에 따라 한미 FTA 발효 후 15년간 농어업분야에서 발생하는 누적 피해액은 12조1683억원, 연평균 8445억원으로 추정됐다.
농식품 관계자는 "농어업생산액은 발효 5년차에 7026억원, 10년차에 1조280억원, 15년차에는 1조2758억원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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