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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임채민·김금래·최광식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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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16일 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외통위는 류 후보자에 대해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론적 유연성을 강조하고 남북경제협력·인도적 지원·이산가족 상봉 등에서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의지를 표출하는 등 통일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성과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류 후보자가 주 중국대사로 재직할 때 대중국 외교 강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과가 미흡했고, 공관 예산의 집행에서 일부 부적절한 점이 있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또 "후보자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후보자 해명에도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경과보고서 채택은 민주당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선출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상임위 의사일정을 거부할 수 있어 각 상임위 전체회의가 아예 열리지 못할 수도 있다. 국회 복지위와 문방위는 본회의 산회 후 전체회의 일정이 잡혀있다. 여성위는 오후 3시부터 전체회의가 열린다.


인사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0일 안에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10일 범위 내에서 재요청을 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임명을 결정할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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