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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낮은 경기 민감도·탄탄한 매출 성장세"<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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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우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 민감도로 인해 탄탄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및 목표주가 2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이지은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매출은 계속해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존 매출 성장 추이는 낮은 경기 민감도를 가지고 있고, 상품별 분석에 따른 가격 정책으로 효과적인 가격할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 하강기 초반에는 소비자들의 하향구매성향(Trading down)이 두드러지지는 않기 때문에, 경기 하강 수혜를 크게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기 하강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하향구매성향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올해 총 10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마트몰 또한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구매자층도 다양해지면서,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마트의 지난달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늘어난 1조608억원, 순매출액은 12.2% 증가한 9284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9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5%.


김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지난달 동일점포 성장률은 직전달대비 2.2%포인트 하락해 전년동기대비 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궂은 날씨로 바캉스 및 시즌상품이 부진했고 추석 상품권 및 사은품 행사 프로모션으로 백화점으로 소비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신사업인 온라인 이마트몰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3.5% 늘어 2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1억원. 창고형 할인점 포맷인 트레이더스의 매출액은 162.2% 증가해 291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00.0% 늘어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개선돼 25.5%를 기록했다. 저마진 상품인 가전제품의 매출구성비가 지난해 8.1%에서 올해 6.8%로 줄어들고, 효과적인 가격정책을 운영함에 따라 영업이익률 또한 높아지게 됐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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