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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00억弗 콜롬비아 유전개발사업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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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총 100억달러로 추정되는 콜롬비아 동부지역의 유전개발및 인프라관련 대규모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은 15일 콜롬비아의 대(對)아시아 유전수출사업인 '룩아시아'(Look Asia)프로젝트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거쳐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이날 MOU는 이명박 대통령과 방한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카를로스 엔리케 로다도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이 사업의 한국컨소시엄에는 한국석유공사가 총괄업무와 유전개발 부문을 전담하게 되고 SK이노베이션,동양시멘트, 포스코 등 현재 참여중인 기업 외에도 유전개발과 송유관및 강관공급, 항만및 정유공장 건설등에 국내 주요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유전지대의 탐사와 개발확대를 통해 석유매장량이 2009년 14억배럴에서 2010년 19억배럴로 늘어났으며 현재 SK이노베이션(SK 에너지의 지주회사) 5개, 석유공사 3개, 동양시멘트 2개 등이 광구를 보유(지분참여)중이다.


포스코는 현지 회사와 합작으로 연산 20만t규모의 송유관공장건설을 진행 중이며 콜롬비아 2대 석유회사와 제철소 건설도 추진 중이다. 콜롬비아는 원유증산에 맞춰 정유공장과 항만건설도 추진 중인데 이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룩아시아프로제트는 콜롬비아의 석유개발 잠재력, 높은 인프라 수요 등을 감안할 경우, 총 사업규모 100억달러 이상의 초대형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콜롬비아 양국은 이와함께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전력망현대화,수력발전소건설), 에너지경제연구원(전력수급계획)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 전력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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