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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숭인2동 나눔 동네 만들기 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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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후원업체 가게 앞에서 ‘제2차 명패 달아주기’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숭인2동 나눔 동네만들기 후원회’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숭인2동은 총 4480가구 중 국민기초수급자가 230가구로 그 수가 종로에서 두 번째로 많고 법적 지원에서 벗어난 틈새계층도 많은 지역이다.

지역주민들도 서민층이 대부분이지만 ‘우리 이웃은 우리가 먼저 돕자’는 취지로 지역에 있는 주민들과 상인들이 발 벗고 나서 올 5월 ‘숭인 2동 나눔 동네 만들기 후원회(이하 숭인2동 후원회)’를 발족했다.


식당 빵가게 미용실 학원 등 업체들은 매월 무료로 식사 빵 컷트 영어수강권 등 그 가게에서 나오는 ‘재능’을 기부하고 주민들은 후원금을 모아 라면 쌀 등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후원금도 ‘한 번에 많이’가 아니라 매달 1만~2만원 씩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종로구 숭인2동 나눔 동네 만들기 후원회 발족 나눔 명패 달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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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개 참여업체 후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벌써 50명 상인과 주민이 회원으로 가입, 식사권 이미용권 학원수강권을 비롯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이 매월 30만원 이상 모금되고 있다.


숭인2동 후원회는 이렇게 모인 후원금으로 구입한 선풍기 8대를 지난 8월 독거노인과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했다.


또 현재까지 라면 44박스도 구입해 어려운 가정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후원 식당은 현재까지 14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무료 이·미용권은 15명, 수강권은 2명에게 지원해왔다.


숭인2동 후원회는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가게에 ‘숭인2동 나눔 동네 만들기 후원가게’ 명패를 달아줘 지역주민들 돕는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고 있다.


지난 7월 21일 후원회는 쥬얼리뱅크 등 8개 업체를 직접 일일이 방문해 명패를 달아주었다.


김종호 쥬얼리뱅크 사장은 “명패 부착으로 가게가 한결 더 밝아진 분위기”라며 기뻐했다.


강기석 후원회장은 “명패 부착이 후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는 물론이고 명패를 본 많은 주민들이 후원회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회 목표는 숭인2동 모든 가게들이 ‘나눔 동네 만들기’ 명패를 다는 것이다.


후원회는 앞으로 뜻을 함께할 회원을 발굴, 후원을 확대하고 ‘상가 화합의 날’ 등 주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도 만들어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갈 예정이다.


한편 제2차 ‘숭인2동 나눔동네 만들기 명패 달아주기’ 행사를 오는 20일 2시 후원업체 가게 앞에서 개최한다.


미래식품 외 7개 업체를 이번 명패 수여대상으로 선정하고 직접 찾아가 명패를 수여하고 업소 앞에 부착한다.


또 숭인2동의 고유한 이웃돕기 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나눔동네 만들기 취지와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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