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메디포스트는 관절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카티스템'에 대해 식약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비임상 약리 독성 △품질 △임상시험에 관한 자료 등 3개 분야에 대해 식약청의 품목허가 전 단위별 심사를 거쳤으며, 이번에 이들에 대한 보완 자료에 GMP(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 자료를 더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로, 규격 제품화와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치료 유효성도 일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허가 절차와 더불어 해외 판권 및 기술 이전 등에 관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2001년부터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카티스템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 연구는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및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바이오 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 우수 성과 100선’으로도 선정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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