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야구팬 故최동원 추모 "하늘에서 장효조와 멋진 승부하세요"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야구팬 故최동원 추모 "하늘에서 장효조와 멋진 승부하세요"
AD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53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한 고 최동원의 별세 소식에 많은 야구팬들이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추모게시판과 야구게시판 등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특히 얼마 전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의 충격적인 별세 소식이 있은 뒤 일주일 만에 또다시 큰 별을 잃은 야구팬들은 허탈감에 눈물을 흘렸다.


네티즌들은 "장효조 선수가 별세했을 때 괜찮다 하시더니...너무 허망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큰 망치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다" "내 마음 속 최고 투수는 당신입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한국 프로야구를 업그레이드시킨 주역, 당신이 준 환희와 감동을 잊지 않겠습니다"며 최동원과 이별을 가슴 아파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를 주름잡았던 고 장효조와 일주일 사이로 같은 길을 가게 된 데 팬들의 충격은 더했다. 팬들은 "장효조 선수와 하늘에서 멋진 승부하세요" "장효조 선수와 즐겁게 야구하세요" 라며 안타까운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 최동원은 14일 경기도 일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 감독관으로 활동해 병세가 호전된 듯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경남고-군상상고의 레전드 매치에 눈에띄게 수척한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야구팬인들의 우려를 산 그는 끝까지 “건강은 괜찮다. 살이 너무 쪄서 식이요법을 했는데 체중이 너무 많이 줄었다. 다음에는 꼭 마운드에 서겠다”며 건강 악화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1982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무대를 밟은 고인은 1984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 5차례 등판해 혼자 4승을 챙기는 불멸의 기록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뒤에도 1985년 20승, 1986년 19승 등을 거두며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8년간 남긴 통산 성적은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