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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군장병·공무원 등에 추석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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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훈련소 생활환경 개선..내년 부사관 수당·활동비 인상"

李대통령, 국군장병·공무원 등에 추석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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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군장병들에게 처음으로 동영상으로 명절 인사를 전한 데에 이어 공무원과 주부모니터단,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청와대 SNS 회원 등에 메시지를 보내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8일 국군장병에게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리 정부는 장병들의 기초 복지여건 개선에 많은 힘을 기울여왔으며,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면서 "병영시설 현대화는 내년까지 대부분 완료돼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숙소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병훈련소 개선도 올 하반기로 앞당겨서 신병들의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이다. 정부 계획에 의해 설치되고 있는 IP TV가 장병 여러분의 여가선용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부사관들의 각종 수당과 활동비도 적정 수준으로 인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강한 정신력과 높은 사기를 위해서는 위에서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면서 "신세대 장병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맏형처럼 따뜻하게 감싸주시기 바란다. 그래서 신세대에 맞는 병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육군과 해군, 공군과 해병대 모두 서로 소통의 창을 활짝 열어, 강한 단결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선진강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전우들을 더욱 아끼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하늘과 땅, 바다에서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세계 17개 지역에서 평화를 지키고 있는 해외파병 장병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드린다"면서 "수해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자기 일처럼 애쓰는 장병 여러분을 보면서 저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또 "군 본연의 임무 외에도 국민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여러분께 감사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역만리 낯선 땅, 낯선 바다에서도 우리 장병들은 평화유지와 재해복구에 헌신적으로 기여해 그 나라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11일에는 지방공무원, 중앙공무원, 경찰, 소방관, 해양경찰 등 59만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가족과 함께 편안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명절에도 근무를 서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며 본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8일 주부모니터단 1만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했으며, 9일에는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에게 동영상을, 청와대 SNS 회원에게는 친필로 쓴 메시지를 각각 보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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