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MC 유재석이 후배 송준근에게 결혼선물로 냉장고를 주겠다고 약속해 화제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박성호, 박성광, 이승윤, 송준근이 출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유재석이 송중근에게 "혼수를 개그맨 선배님들이 해주셨다고 들었다"고 운을 떼자 송준근은 "달인팀에서는 굉장히 비싼 벽걸이 티비를 해주셨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또 송준근은 "신봉선 선배와 김재욱, 노우진, 이동윤 등 동료들은 에어컨을 사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승윤은 "어느 날 송준근이 전화가 왔다. 본인이 세탁기가 필요하다며 한 장의 사진을 보내서 기가 막혔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송준근의 예비 신부가 빨래 감이 많이 있지만 세탁기가 없어 빨래를 못하고 있는 설정샷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를 탄 송준근은 유재석에게 "준비해 온 사진이 있다" 며 여자친구가 상한 바나나를 들고 있는 설정샷을 내밀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송준근에게 "선물 드리겠다"고 말해 출연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느님 마음씨도 곱다" "재석님 저도.." "설정샷,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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