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이 기업소모성자재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종합쇼핑몰업체 인터파크가 국내 벤처기업들과 손잡고 인수에 나선다.
8일 벤처기업협회는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인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대상 투자 펀드를 구성해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를 위한 투자에 참여한다.
최근 인수의사를 내비쳤던 인터파크는 벤처기업협회의 투자 참여 등 상호협력을 통해 본건 인수가 완료될 경우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벤처육성과 신규창업지원사업도 상호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협회측은 앞으로 회원사 및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참여할 기업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우선 100개 회원사 참여를 통해 200억 내외 규모로 펀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를 성공할 경우 국내 벤처기업들의 판로개척에 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협회측은 내다 봤다. 이번 매각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차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중소 벤처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협회와 인터파크가 매각 명분에 부합하는 측면도 이점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중소기업과 상생차원에서 삼성전자 등 9개 계열사가 가진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58.7%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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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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