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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74% "GTX건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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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민 10명중 7명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GTX가 도입되면 수도권 교통이 지금보다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가 지난달 2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도내 31개 시군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교통이용 행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제안해 정부가 추진 중인 GTX에 대해 도민의 절반 정도(49.2%)가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GTX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4%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GTX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중 77.8%는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62.8%는 GTX가 도입될 경우 수도권내 교통소통이 '현재보다 원활하게 될 것'이라는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경기도민들의 교통이용 실태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우선 경기도민들이 평일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대중교통이 54.8%, 자가용이 39.0%로 나타났다. 도보나 자전거 등 비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는 5.2%였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간선버스(44.9%), 수도권전철(28.3%), 광역버스(11.9%) 순으로 조사됐다.


평일 교통을 이용하는 목적은 출퇴근(42.0%)과 개인업무(36.5%)가 가장 많았으며, 목적지는 도내가 63.3%, 서울시가 31.3%로 분석됐다.


특히 경기도내에서 이동하는 경우에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으나, 서울시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 평일 광역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도내 대중교통수단별 이용만족도는 수도권전철이 48.7%로 가장 높았고 광역버스(47.0%), 간선버스(45.2%), 마을버스(41.7%), 일반철도(39.7%), 택시(35.9%) 순이었다. 자가용 이용만족도는 62.0%로 대중교통보다 높았다.


경기도의 도로, 철도, 운송수단과 같은 교통인프라에 대해서는 34.1%만이, 경기도의 전반적인 교통환경 및 이용에 대해서는 32.7%만이 만족한다고 답해 교통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들의 교통이용 실태 및 인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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