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1800선을 회복했다. 간밤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스 정부가 정부 조직 민영화를 포함한 구조개혁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점과 미국 8월 서비스업 경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 등 간밤 들려온 긍정적인 소식들이 장 초반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하락에 따른 낙폭과대 인식 역시 한 몫 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8일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장 초반 대체적으로 관망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8.07포인트(2.72%) 오른 1814.7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422억원, 외국인은 154억원 매도 우위, 기관은 20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12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3% 이상 급등하고 있고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금융업, 증권 등도 2%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분위기가 좋다. 삼성전자(3.03%)를 포함해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도 2%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663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2종목 하한가를 비롯, 84종목이 내리고 있다. 5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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