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7일 중국의 내수 소비 확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국내 상장된 중국회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긴축정책 정점 가능성과 위안화 절상 ▲9월 이후 중국 소비 확대 기대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합과기(회계 감사 논란), 중국원양자원(유상 증자 및 사업실체 논란), 중국고섬(회계 불투명) 등 일련의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한국 상장 중국기업들이 밸류에이션이 실적대비 크게 저평가 되고 있다"면서 "일련의 중국기업에 대한 문제로 일부 중국기업들은 오히려 신뢰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하이웨이, 중국식품포장을 선정했다"면서 "이들 기업은 중기적으로 주가가 차별화돼 내재가치에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그레이트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면서 "2, 3선 도시를 타겟으로 하는 차이나그레이트는 해당 도시의 소비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차이나킹의 경우 한국인삼공사와 비슷한 성장스토리가 예상된다"면서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와 총판대리점 확대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식품포장에 대해서는 "중국 내 음료산업의 고성장에 따라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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