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연휴(9.11~13일)를 앞두고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6일 의정부시 제일시장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여느 때와 달리 강한 어조로 경기도의 추석관련 민생시책 추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경기도에서 추석 기간중에 실시하는 시책을 도민들이 제대로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우선 "과천의왕도로가 추석연휴 무료이용을 시행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모른다"며 "경기도에서 관리한다는 자체를 모르는데 누가 알 리가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무한돌봄도 경기도내 통ㆍ반장들까지 다 안다고 공무원들은 말하지만 조사해 보면 아는 도민이 1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박물관이나 미술관, 도서관 등 도내 시설기관은 연휴중에 최대한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며 "소외받는 분들이 그나마 이용할 곳이 어딘지 생각해보라"고 지시했다. 그는 "인력이 모자라는 부문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서라도 어려운 분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도내 기업체들의 체불실태도 조사해보라"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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