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보이며 1820선으로 내려앉았다. 주말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1.78포인트(2.24%) 내린 1825.97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들 역시 장 초반 관망세가 짙다. 개인은 현재 449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은 3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415억원 순매도, 비차익 126억원 순매수로 총 288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형주(-2.34%)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화학(-2.64%), 전기전자(-2.46%), 운송장비(-2.36%), 건설업(-2.33%), 기계,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2% 이상 급락세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업종들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하락 일색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3% 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2.73%)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 롯데쇼핑 등도 1~2%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95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4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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