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현대중공업이 투자하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총 18개월 동안 13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드릴십 및 해양플랜트용 70인승 구명정 및 진수장치를 개발하게 된다고 공개했다.
드릴십 및 해양플랜트용 구명정은 아직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에이치엘비는 설명했다.
최부근 현대라이프보트의 상무는 "드릴십 및 해양플랜트용 고부가가치 구명정 개발이 완료되면 한 단계 도약이 이뤄질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의 투자를 받아 개발하는 고부가가치 구명정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국내 조선업의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의 이사는 "상업화에 성공한 GRP 파이프와 엔진 new Hook, 내년에 양산 계획으로 있는 해상 및 선박용 GRE 파이프, 고부가치 구명정을 통해 2년내 매출 1000억에 영업이익률 25%를 달성하겠다"며 "또한 세계적인 구명정 제조기업과 해양 복합소재 전문 제조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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