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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주변 '싱글하우스' 투자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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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는 단연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가 하면, 선착순 분양 단지는 며칠 새 물량이 모두 팔려나가기 일쑤다. 선호도가 높은 로열층은 사전 예약에서 주인이 정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도시형 생활주택 중에서도 대학가 주변에 자리잡은 단지들은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 등 1~2인 임차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임대 수익 상품으로 매력 '만점'=도시형 생활주택은 정부가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늘어나는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09년 5월 도입된 주거 형태로, 단지형 다세대와 원룸형, 기숙사형 등 3개 종류가 있다. 단지 규모는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규모 300가구 미만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오피스텔과 함께 대표적인 임대 수익형 상품으로 꼽힌다. 1억원 안팎의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환금성 역시 높다는 점도 매력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전매제한도 없어 자유롭게 살고 팔 수 있다.


세제 혜택도 많다.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으로 임대사업을 하면 취득세가 면제된다. 또 공시가격이 1억원 미만일 경우에는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용 20㎡ 이하의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예 보유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아 다주택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오피스텔에 비해 전용률이 높고 관리비 부담이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오피스텔은 통상 전용률이 50~60% 수준인 데 비해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률이 70% 이상 된다.


◇대학가 주변 분양 단지 눈길=서울ㆍ수도권 대학가 주변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도시형 생활주택은 10여곳에 이른다.


대부분 역세권 단지로 대학생은 물론 젊은 직장인 수요도 많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은 물론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성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에 들어설 '경원대역 일성오퍼스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에 전용면적 15.59~32.29㎡ 149가구로 이뤄졌다.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입지 여건도 좋은 편이다. 경원대와 맞닿아 있다.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과도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로 선릉역과 잠실역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성남시청, MBC성남지국, 성남중앙병원 등도 가깝다. 내년 초 경원대와 가천의과대가 합쳐지면 통합 경원대의 학생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배후 수요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한일건설은 서울 회기동에서 '베라체캠퍼스' 26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가 있다. 지하철 1호선ㆍ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계약 면적 기준)다.


서울 자양동 건국대 인근에는 씨티웰개발이 짓는 '도시앤' 64가구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2ㆍ7호선 이중 역세권인 건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여서 등기 후 곧바로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10월 서울 대현동에서 '이대역 마에스트로' 54가구(전용면적 12~13㎡)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100m 떨어진 초역세권 단지다. 이화여대는 물론 연세대와 서강대와도 가깝다.


GS건설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근처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오피스텔 166실을 올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적정 분양가 여부 등 따져봐야=대학가 주변 도시형 생활주택이 인기를 끈다고 하더라도 투자에 앞서 따져봐야 할 게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도시형 생활주택을 고를 때 ▲임대 수익성 ▲브랜드 ▲분양가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임대 수익률이다. 적어도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어야 투자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수익률을 따질 때는 공실률, 부동산중개수수료, 법무사 수수료와 대행료, 세금, 수선비 등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신방수 세무사는 "시공사나 분양대행업체가 광고하는 수익률을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며 "투자자가 직접 수익률을 계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 단지 인근의 매매가나 보증금 및 월세 수준을 미리 파악할 필요도 있다. 임대 수요가 풍부한 대학가 또는 역세권이라고 해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으면 향후 연간 수익률은 기대치를 밑돌 수밖에 없다.


예상 임차인(세입자)들의 직장과 교통 편의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시공사가 대형업체이거나 1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게 좋다. 분양 이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시공사가 A/S(사후 고객서비스) 능력을 갖춘 믿을 만한 업체여야 한다. 고종옥 베스트하우스 대표는 "세입자 유치와 주차장 관리 등 전문적인 임대관리 서비스를 받느냐에 따라서도 임대 수익이 10% 이상 차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 cho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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