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알약이 개발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3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산호의 일부 유전자를 이용해 인체용 자외선차단 알약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산호 안에 서식하는 해조류가 만들어내는 화합물에서 자외선 차단 능력이 나온다는 가설에 따라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 약으로 선크림이나 선글라스 없이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자외선 차단 알약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향후 5년간 인체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거쳐 10년 내에는 저가의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알약 형태를 만들기 이전 먼저 산호 속 성분과 같은 성분을 함유한 로션을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자외선 차단 알약이 한알만 복용해도 일주일간의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주름이나 노화 현상 억제, 피부암 유발의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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