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여부로 뉴스의 초점이 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1일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다만 박 전 대표의 언급은 서울시의 무상급식주민투표 무산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직 사퇴에 국한됐고 재보선 지원 문제 등에는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시장직을 걸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주민투표율이 개표 기준선인 33.%에 미달, 오 시장이 사퇴한 것과 투표율 25.7%를 보수층의 결집이라며 당 지도부가 사실상의 승리라고 해석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또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무상급식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있고, (무상급식은) 지자체 형편과 상황에 따라 하면 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정치권의 무상복지 논쟁과 관련, "복지 확충은 필요하지만 뭐든지 무상으로 하는 것은 맞지도 않고,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 재정건전성에 맞춰 한국형 맞춤 복지로 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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