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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用 유럽제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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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用 유럽제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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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보다 기능 名品 입소문
-작년 사상 첫 수입액 2억달러 돌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생후 3개월 된 아이를 네덜란드산 유모차에 태우고 나들이 준비를 하는 가정주부 이현경(29)씨. 바깥나들이를 다니기에는 아직 아이가 너무 어리지 않느냐는 부모님의 염려에 “유럽에서는 태어난 지 하루 지난 아기를 찬 물에 씻기기도 한다”며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디럭스급 유모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괜찮다”며 서둘러 나갔다.

유럽산 명품 아기용품들이 한국의 깐깐한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에게 최고급 유아용품을 마련해주고자 '스위스 시계', '이태리 구두'와 같이 유아용품도 원산지에 따라 고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경기불황과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최초 유아용품 수입액이 2억달러(2억28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1억5600만달러 대비 46.2%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는 4월까지 수입액이 9200만달러를 기록해 향후 유아용품의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유아용품 전문업체 쁘레베베 정세훈 대표는 “강남주부들 사이로 유럽유아용품도 국가별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며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네덜란드 유모차, 독일 아기띠 및 카시트 등이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대표 유모차 '줄즈(JOOLZ)'는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생활패턴을 반영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튼튼한 프레임,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흔들림을 완화시켜주는 서스펜션, 부드러운 핸들링 등 안정적 기능이 강점이다.


아빠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핸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하고 파라솔, 레인커버, 기저귀가방, 슬리핑 팩 등 환경에 따라 사용 가능한 액세서리를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아기띠는 독일제품인 '맨듀카'가 유명하다. 맨듀카는 독일 주부 페트라 샤하트너(Petra Schachtner)가 시중에 나온 여러 제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 제작한 제품이다.


맨듀카 아기띠는 세계적인 유아용품박람회인 '쾰른박람회'에서 제품혁신상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해 이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국민 아기띠'로 불리워지고 있다.


카시트는 독일 카시트 브랜드인 키디의 가디언프로, 맥시프로가 인기다.
키디 관계자는 “보통 유아용품은 가격, 디자인, 기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카시트의 경우에는 모든 초점이 '안전'에 맞춰진다”고 말했다.


'키디'의 '가디언프로'는 충돌 시 아이의 몸 전체를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임팩트쉴드'기능을 비롯 머리와 목 등 민감한 부분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허니콤보'시스템, 사고 시 안전벨트 반발로 인한 추가사고를 예방하는 '쇼크압소바'기능이 있다.
이 기능들로 유럽교통안전기관 등으로부터 최상의 평가를 받으며 국내시장 점유율도 함께 증가했다.


정세훈 대표는 “골드키즈(Gold Kids)의 등장으로 유아용품시장도 명품 선호 현상이 발생한다”며 “명품은 제품의 품질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므로 엄마들이 브랜드나 이미지보다 제품의 기능성이나 안전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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