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국 창춘시에 글로벌 200호점 뤼위안점 오픈
중국 83호점이자 창춘시 첫 점포
[창춘(중국)=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롯데마트가 31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글로벌 200호점인 뤼위안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 뤼위안점은 중국내에서는 83호점이자 창춘시 첫 점포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31일 기준 국내 92개, 해외 3개국에 108개(중국 83개, 인도네시아 23개, 베트남 2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외 200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뤼위안점은 영업면적 약 8000㎡(2430여평)의 규모로 지상 1층~3층의 총 3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1층에는 패스트푸드(롯데리아) 및 각종 식당가, 잡화매장, 대형원예 매장 등이, 지상 2층에는 의류, 소형가전 매장 등이, 지상 3층에 신선식품, 가공식품 매장이 위치해 있다.
특히 쇼핑과 문화생활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중국 최대 가전 양판점인 궈메이(국미전기)와 영화관, 어린이 놀이방 등 경쟁력있는 편의시설을 갖춰 복합쇼핑 시설로서의 기반을 갖췄다.
또한 총 350여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된 주차장은 1층 외국에 위치시켜 이용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편 뤼위안점은 창춘시에 들어서는 첫 점포인 만큼 롯데마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 포인트를 강화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동동반 고객편의를 위해 창춘 지역내 대형마트 최초로 유아존을 구성했다. 아동동반 쇼핑이 늘어나는 지역 추세를 반영해 한국의 플레이타임과 유사한 어린이 놀이방을 갖추고 기저귀나 분유 등 유아용품도 한 곳에 모아 그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아존을 구성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한국 현지 상품 중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 쿠쿠, 락앤락 등의 상품들은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그 외 김치, 라면, 소주 등 300여개 인기 한국상품을 구비하고 판매해 인근 경쟁점과 차별포인트를 강화했다.
아울러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 여행비를 지원하는 등의 이색오픈 마케팅도 별도로 진행된다.
매장 구성 및 운영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구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현지인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22시까지 매장을 운영한다.
또한 즉석 먹거리가 발달한 창춘의 문화를 반영해 델리카 코너를 강화했다. 유명 브랜드 30여개 업체를 입점시키고 규모도 대형 일반 대형마트보다 1.5배 넓은 델리카코너를구성해 현지 상권에 특화된 전략을선보인다.
유경우 롯데마트심양법인장은 "뤼위안점은 창춘시에 들어서는 첫 점포이며 국내 유통업체로는 최초로글로벌 200호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대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점포"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한국적 마케팅을 접목시켜 지역내 1등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춘(중국)=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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