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름값 너무 내렸나..'
3주째 하락하던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34.38원으로 전일대비 0.42원 상승했다.
지난 7일 1954.23원을 기록한 이후 22일 연속 하락해오다 상승세로 돌아선 것. 이 기간 동안 내린 가격은 모두 20원 가량으로 하락폭이 하루 1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8월들어 잠시 주춤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정유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둘째주 배럴당 117.76달러로 전주대비 7달러 이상 하락했지만 곧바로 셋째주에 122.76달러로 반등했다.
아울러 8월 셋째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ℓ당 1815.7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에쓰오일 1808.55원, GS칼텍스 1805.98원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1791.2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경유 가격은 1743.06원으로 지난 6일 1769.28원을 기록한 이후 24일 연속 하락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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