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서대문 갑ㆍ을의 우상호ㆍ김영호 지역위원장이 나란히 중국 옌타이(煙臺)대학 객좌교수로 위촉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1일 오전 옌타이대 문경학원 대회의실에서 객좌교수 위촉장을 받는다.
17대 국회의원 출신인 우상호 전 의원은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부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김영호 위원장은 베이징대 한국인 1호 졸업생으로 민주당 중국정책위원장을 맡는 등 중국통으로 꼽힌다.
이들은 서대문의 지역 특성 상 중국인이 많아 한중관계에 많은 관심을 두며 화교들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객좌교수로 위촉이 되면 남북통일의 중요성과 한중 협력과 동북아 평화 등의 주제로 옌타이대학 현지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옌타이대학 측은 객좌교수 위촉과 관련, "우 전 의원은 17대 국회 의정활동에서 한중 우호관계에 노력한 공로로, 김 위원장은 중국 내 많은 정치, 문화 관계자들과 친선 관계를 쌓은 데 대해 높이 평가해 객좌교수 위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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