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락앤락이 1435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초반 하한가로 떨어졌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락앤락은 전일 대비 5650원(14.89%) 내린 3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락앤락은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43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결정은 홍콩증시 기업공개(IPO)추진을 철회하면서 중단됐던 신규시설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중국 2~3선 도시진출을 위한 물류시설 증설과 베트남 쿡웨어 공장, 보온·보냉병 공장건설, 아산 금형공장 및 안성산업단지 물류단지 건설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락앤락은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의 방식에 따라 신주 5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중 16%인 8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을 하고 나머지 84%인 420만주는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게 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