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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메시징 앱, 호랑이굴서 살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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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챗온·애플 아이메시지 나온다는데...

공짜 메시징 앱, 호랑이굴서 살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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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철현 기자]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짜 메시징' 서비스로 전쟁터를 옮겨갔다. 두 회사 모두 강력한 하드웨어 지배력을 바탕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기존 공짜 메시징 서비스들도 일제히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30일 삼성전자가 자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일반 휴대폰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공짜 메시징 서비스 '챗온(ChatON)' 서비스를 발표하며 경쟁사 및 기존 공짜 메시징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8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는 3억3000만대에 달한다. 이중 2억대 이상이 스마트폰과 고급형 피쳐폰(일반 휴대폰)이다.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되는 '챗온'은 향후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폰 대부분에 기본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와 바다 등 자체 확보한 OS 외에도 애플 '아이폰'과 림(RIM)의 '블랙베리'용 챗온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개발중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챗온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다. 미리 클라우드 공간에 올려놓은 음악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보고, 듣는 것은 물론 챗온을 통해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애플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모든 애플 기기에서 공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메시지'를 준비중이다. 이미 공개된 이 서비스는 iOS를 사용하는 기기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이 준비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와도 통합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자체 공짜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하자 기존 공짜 메시징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사용자 440만 명을 포함해 22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글로벌화를 위해 20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특히 게임 개발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50억원을 유치한 점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는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들을 '카카오톡'을 통해 노출, 카카오톡을 소셜게임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김남철 부사장은 "위메이드와 카카오톡은 페이스북과 징가의 결합이 보여준 소셜 네트워크 파워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12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마이피플'은 다음의 온라인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고라, 카페, 뉴스, 지도 서비스 등과 연동되는 것. 특히 지도 서비스와의 연동은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지도와 함께 약속 장소 등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된 기능도 추가됐다. '마이피플'로 주고받은 콘텐츠가 다음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다음은 하반기에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와 날씨 등을 구독 형태로 받아볼 수 있는 '광장'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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