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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이어 알카에다 2인자도 파키스탄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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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이어 알카에다 2인자도 파키스탄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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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의 2인자 아티야 아브드 알-라흐만(Attiyah Abd al-Rahman)이 파키스탄에서 피살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WSJ은 알-라흐만이 이번주 초(22일로 추정) 파키스탄에서 피살당했으며 지난 5월 오사마 빈 라덴 이 사망한데 이어 2인자의 죽음이 알카에다 세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미 행정부도 알-라흐만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한 정부 관료는 "알-라흐만의 갑작스런 죽음은 알카에다 세력 입장에서 꽤나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며 "그는 알카에다에서 매우 다양한 중요 역할을 해왔는데, 내부에 그를 대체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라흐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피살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기 공습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정도다.


알-라흐만은 빈 라덴 사망 이후 알카에다를 이끌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등 세력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빈라덴의 뒤를 이어 알카에다의 수장직을 이어받은 알-자와히리도 알-라흐만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군은 알-라흐만을 실질적인 알카에다 세력 작전 책임자라고 판단했다.


1969년 리비아에서 태어난 알-라흐만은 10대 때인 1980년대 알카에다에 합류했다. 폭발물 전문가로 조직 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쌓아온 알-라흐만은 2001년 빈 라덴과 함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으로 도피한 이후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와 알카에다를 연결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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