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캐나다여자오픈 셋짜날 선두와 2타 차, 미셸 위 선두서 '2연패'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선두와는 2타 차 공동 6위.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이 과연 '캐나다원정길'에서 설욕전을 완성하고, 한국(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00승 합작'에 성공할 수 있을까.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골프장(파72ㆍ6604야드)에서 끝난 CN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에 포진해 일단 베이스캠프는 마련했다.
최나연은 더욱이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 최종일 3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상납해 각오가 새롭다. 첫날 4언더파에 이어 이틀연속 3언더파씩을 때리며 일단 일관성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선두권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다.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와 티파니 조(26),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공동선두(12언더파 204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브리타니 린시컴과 안젤라 스탠퍼드 등 '미국군단'도 공동 4위 그룹(11언더파 205타)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최나연의 공동 6위 그룹에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김송희(23ㆍ하이트)가 가세했다. 마지막날은 특히 날씨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대회조직위 역시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을 우려해 29일 속개되는 최종 4라운드를 1번홀과 10번홀에서 3명씩 동시 티오프해 빠른 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기로 결정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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