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수가 폭포수처럼 떨어지던 8월이 저물고 있다. 하루 장중 변동폭이 6%에 육박할 정도의 롤로코스터 장세도 경험했다. 미국과 유럽이 워낙 요동치다 보니 금요일 오후는 항상 불안하다. 주말새 바다 건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주말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기대감은 높지 않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미팅 외에 다음주 지수변동에 영향을 미칠 외부 이슈로는 수요일 7월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있는데 전망은 다소 비관적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증권정보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이현직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에게 설문을 받은 결과, 이들은 이 때문에 이번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800선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내수주와 경기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긴축 완화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중국수출 관련 종목도 함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한국항공우주였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 하이닉스, 제일모직, 동일벨트가 여러 지점장들의 추천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의 정유주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지난주 추천주 중 주간최고수익률은 동양철관(31.72%)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동양매직(18.31%), 차바이오앤(6.77%), 한국항공우주(2.05%) 등의 수익률이 높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현대증권 광산지점 이홍규 지점장이었다. 이 지점장은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73.30%를 기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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