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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獨 공매도 금지 루머에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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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의 맏형격인 독일마저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74.75포인트(1.44%) 하락한 5131.10을, 프랑스 CAC 40지수는 20.55포인트(0.65%) 내린 3119.00을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96.94포인트(1.71%) 빠진 5584.1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증시는 재정악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한때 15분만에 4%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등급 강등 및 공매도 금지라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는 공매도 금지를 연장했다


미국의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버라이즌의 파업여파로 전주대비 5000건 늘어난 41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0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이 5.1% 올랐으며 영국 바클레이스도 5.7% 상승해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독일 증시에서는 에너지 기업인 RWE와 알리안츠 생명, 바스프 등이 3.5% 급락을 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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