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창업의 달인] 이효복, '맥주바켓' 대박치고 '전통주'에 취하다

시계아이콘03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와바·맥주바켓·창작 인토외식산업 대표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로 전국 호령…3월 론칭한 착한가격 맥주바켓도 승승장구
이번엔 신개념 창작 오픈 "구절판에 전통주 안먹구 배길 수 있을까요"


[창업의 달인] 이효복, '맥주바켓' 대박치고 '전통주'에 취하다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주류 시장에 '와바(WABAR)'라는 브랜드로 세계 맥주 돌풍을 일으킨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44ㆍ사진)다. 독일과 영국, 벨기에, 멕시코, 체코 등 전 세계 국가 다양한 맥주를 우리나라 시장에 대중화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가 2001년 첫 매장을 낸 와바는 현재 국내외에 직영점 24개와 가맹점 270여개를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맥주신전' 등 세련되고 독특한 인테리어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계 30여개국 120여개 맥주들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젊은층과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호가든'과 '기네스', '코로나', '벡스' 등 이름도 생소했던 다른 나라 맥주 브랜드들이 지금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것은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와바 매장이 큰 역할을 했다.

"와바를 시작한 초창기에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맥주 소비량에서 세계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를 넘어섰습니다. 앞으로도 15%까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프리미엄 세계 맥주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대형마트 주류 코너를 가보면 주류 트렌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예전에 비해 주류 코너에 전시된 세계 맥주 종류가 크게 늘었습니다. 세계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세계 맥주 시장이 주목을 받고 갈수록 커지게 된 이유에는 와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 대표에게 맥주는 여러 사람과 '즐거움'을 나누는 도구 중 하나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 있을 때 주변 사람들과 그 기분을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라는 의미다. 와바라는 세계 맥주 전문점도 이 대표의 이같은 바람이 탄생시킨 곳이다.


[창업의 달인] 이효복, '맥주바켓' 대박치고 '전통주'에 취하다


◆ '세계맥주할인점'은 새로운 주류 트렌드= 이 대표가 올해 3월 새롭게 선보인 세계 맥주 할인점 '맥주바켓(Beer Barket)'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들과 가맹점주들이 동시에 원하는 맥주 전문점의 모습을 충실히 반영한 브랜드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맥주바켓은 바(Beer)와 마켓(Market)의 합성어다. 마켓에서 쇼핑을 하듯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는 바를 의미한다. 특히 맥주 가격대를 기존 브랜드 가격보다 평균 2000원 정도 낮춘 것이 특징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맥주바켓은 '착한 가격'을 콘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 타깃을 20~30대로 하고 대학교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도 이같은 이유죠. 1호점인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현재 공사중인 매장까지 10호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올해 안에 목표치인 5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봅니다. 향후 전국 100개 대학을 선정하고 각 상권에 매장을 오픈해 나갈 계획입니다."


맥주바켓의 경우 고객 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안주를 직접 가지고 와도 되기 때문에 안주값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메뉴 외에도 외부에서 음식을 반입해도 되고 배달해서 먹어도 된다.


가맹점주의 입장에서도 운영이 편리하다. 맥주바켓의 특성상 안주류 비중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주방과 서빙 인력은 물론 관련 시설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때문에 두 명 정도의 인원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맥주바켓은 맥주집이지만 고객들이 매장에 요구하는 수준이 낮은 편입니다. 고객들이 맥주를 자유롭게 꺼내 마시고 안주도 직접 사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맥주 전문점들과 비교할 때 고객과의 접점이 거의 없는 셈이죠. 특히 안주류 등 음식을 판매하지 않아도 매장 수익의 80%가 맥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입니다."


[창업의 달인] 이효복, '맥주바켓' 대박치고 '전통주'에 취하다


맥주바켓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계 맥주 할인점이 창업시장에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동종 브랜드들이 많아지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자칫 과열경쟁으로 새로운 아이템이 정착하기도 전에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감이 넘친다.


"창업시장에서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면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서 시장에 과열경쟁을 불러옵니다. 하지만 맥주바켓은 상관이 없습니다. 양질의 다양한 맥주를 보다 싼 가격에 유통할 수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하는 능력은 인토외식산업이 가장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와바를 운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전국 배송 시스템 및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등을 후발업체들이 따라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 우리나라 '전통주' 알리는 새로운 도전= 이 대표는 세계 맥주의 전도사로 통한다. 와바와 맥주바켓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 맥주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가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면서 세웠던 세계 맥주의 대중화란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항상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에 나선다. 우리나라 전통주를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리는 일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한국형 주점 브랜드인 '창작'을 론칭했다. 하지만 와바 만큼 가맹 전개가 빠르지 못했다. 전통주 전문점이라는 콘셉트가 세계 맥주 전문점만큼은 창업시장에서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한 셈이다.


[창업의 달인] 이효복, '맥주바켓' 대박치고 '전통주'에 취하다


하지만 이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올 3월 새롭게 선보였다. 전통주와 궁중요리를 접목시켰다. 우리나라 전통주 14여가지에 신선로와 구절판 등 한식 메뉴 40여가지를 선보였다. 또 전통주에 창작만의 주조방법으로 다양한 '합한주(칵테일)'도 개발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창작 본점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통주에 일반 주점에서는 보기 힘든 양질의 요리를 접목시킨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전통주 전문점의 경우 가맹점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항공모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리게 가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죠. 창작도 언젠가는 주류 시장에 한 획을 긋는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 믿습니다. 전통주만을 파는 주점이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올 6월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선정한 '2011 신지식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와바 브랜드는 정부가 인증하는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보여준 그의 도전정신과 신뢰성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와바와 맥주바켓에 이어 대한민국 전통주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향한 그의 '창작'도 결국 빛을 낼 것이란 게 그의 믿음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