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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달인] '닭 통일' 최원호 맛대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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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닭 사장의 꿈, 남북 맛 통일···7전8기 새로운 도전

[창업의 달인] '닭 통일' 최원호 맛대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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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창업의 달인 중에 상당수는 '칠전팔기(七顚八起)'를 경험한다.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선다는 뜻이다. 성공한 창업가로 우뚝 서는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실패의 아픔도 함께 겪게 된다는 얘기다.

창업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창업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실패는 매우 익숙한 단어다. 때문에 달인들은 어느 순간 실패의 문턱에 서 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잠시 고난을 겪을지라도 성공으로 가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불굴의 도전정신과 자신감, 그리고 희망이다.


◆ '닭' 20년 인생, 창업의 단맛 쓴맛 경험= 최원호 맛대로 대표(52ㆍ사진)도 마찬가지다. 최 대표는 1992년 서울 공항동에서 조그만 전기구이통닭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닭 가공 및 유통사업과 '맛대로촌닭'이란 부위별 치킨 전문점으로 한때 전국에 15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할 만큼 성공을 거뒀다. 닭과 함께 한 세월도 20년이 됐다.

"창업 초기 전기구이통닭 맛에 반한 고객들로 매장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또 전기구이 기기까지 대여 및 판매해 큰 수익을 얻었죠. 처음엔 서울 관악산 등의 등산로 주변 점포에 무료로 렌탈해 주고 닭과 부자재를 납품했는데 장사가 잘 돼 점포에서 기기를 직접 구입하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최 대표는 해수욕장에서도 같은 방법의 영업을 전개했다. 등산로에서처럼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억원 가량 손해를 봤다. 유동인구가 많은 것만 생각하고 해수욕장에 오는 사람들이 닭 보다는 회를 선호한다는 걸 간과한 것이다. 첫 번째 실패였다.


최 대표는 이후 장작구이통닭, 닭갈비, 닭갈비꼬치 등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선보였고 성공과 실패를 여러 번 반복했다. 이 때 번 돈으로 서울 방화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도 사고 땅도 구입했다. 경기 파주에는 닭 가공 공장까지 차렸다.


그리고 오랫동안 꿈꾸던 계획을 서서히 추진했다. 닭을 통한 민족화합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는 그의 궁극적인 사업 목표이자 개인적인 신념이다.


최 대표는 2008년 6월 북한의 평양 시내 한복판에 매장을 오픈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바로 평양 모란봉 구역 개선문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합작 음식점인 '락원 닭고기 전문 식당'이다. 330.6㎡ 규모에 최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음식점으로 최 대표가 2005년부터 6차례 이상 북한에 들락거리며 당국자들을 설득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 자비로 5억원을 투자했다.


[창업의 달인] '닭 통일' 최원호 맛대로 대표


당시 최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치킨전문점 KFC도 진출하지 못한 북한에 매장을 오픈해 유명세를 탔다. '닭'으로 민족화합을 이루고자 했던 그의 이야기는 국내는 물론 외신에도 널리 소개됐다.


기쁨도 잠시, 남북한 정치적 관계가 경직되면서 지금까지 평양 매장에 가보지도 못하고 있다. 염지재, 포장지 등 부재료 공급도 막힌 상태에서 투자비 회수는 커녕 기존 국내 가맹사업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150여개 가맹점 가운데 10여개만 남았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건물과 땅, 공장까지 경매로 처분하는 아픔을 겪었다.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아파트도 경매로 넘어갔다.


◆ 칠전팔기 나선 '닭사마'의 도전과 희망= 최 대표는 그동안 자신이 쌓아 놓은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버렸다'고 표현한다.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칠전팔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서로 진심으로 믿고 오랫동안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가맹점주 10여명이랑 함께 새로운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가맹점과는 결별을 하게 됐죠. 사업적으로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버려야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니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합니다."


최 대표는 앞으로 직영점 위주로 점포를 확장하고 가맹점 규모도 최소 99.1㎡ 이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점의 수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양보다는 질을 강화하는 데 힘쓴다는 게 그의 각오다. 메뉴 구성도 확대해 직영점을 중심으로 신메뉴인 '해초 닭죽'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닭을 통한 민족화합에도 재도전한다. 남북한 민족화합을 염두해 두고 개발해 놓은 맛돌이, 맛순이, 맛깨비 등 남남북녀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칠향계 평양찜닭' 메뉴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칠향계 평양찜닭은 도라지와 미나리, 생강, 계피 등 몸을 건강하게 하고 기혈을 돕는 7가지 부재료가 들어간 웰빙 보양식이다.


[창업의 달인] '닭 통일' 최원호 맛대로 대표


"북한 락원무역총회사와 합작운영 계약을 맺고 15년간 영업권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한 왕래가 재개되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평양을 오고 가는 재미ㆍ재중 교포들에게 틈틈이 소식을 듣고 있는데 지금도 장사가 잘된다고 합니다. 연말 정산을 기준으로 맛대로와 락원이 각각 7대3 비율로 수익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평양에 매장을 50개 정도 추가로 오픈한 이후 중국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최 대표는 칠전팔기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호를 '목계(木鷄)'로 지었다. 장자 달생편에 나오는 목계를 딴 것이다. 마음의 평정심을 절대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목계는 싸움닭들 중에 최고의 고수로 통한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닭사마 최 대표가 꿈꾸는 달인의 모습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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