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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日재무상 "엔고 저지, 단호한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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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다 재무상은 지난주 1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전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해 “일방적인 엔화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면서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필요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개입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19일 엔·달러환율은 달러당 75.95엔대까지 떨어져 3월 대지진 당시 세운 최저 기록 76.25엔을 넘어섰다. 이후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긴급대책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추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다시 76엔대 중반으로 회복됐다.


노다 재무상은 “지금까지 외환시장에서 투기성 움직임이 나타나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주요 선진7개국(G7) 외환당국과의 정보 교환과 함께 일본은행(BOJ)와의 공조도 확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다 재무상의 발언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던 엔화는 소폭 후퇴했다. 엔·달러 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달러당 77.21엔까지 후퇴한 뒤 오후 2시20분 현재 76.7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아직까지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한 정황은 없다고 보고 있다.


쿤 고 ANZ내셔널뱅크 시장경제전략책임은 “이번주 BOJ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이 확실히 커졌다”면서 “현재 엔 환율 수준은 일본 외환당국의 인내심을 한계에 다다르게 할 정도이며 지난 4일에 이어 추가 개입에 대한 압박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후카야 고지 크레디스위스 수석외환투자전략가는 “구두 개입의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한다”면서 “일본 당국은 말 뿐인 위협 대신 시장의 투기세력들을 견제할 수 있도록 ‘실탄’ 사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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