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가 10월 관객과 만난다. 21일 투자·배급사 CJ E&M은 김윤석과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완득이>를 10월 개봉하기로 확정했다. <완득이>는 열여덟 살 반항아 완득과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내려는 교사 동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은 영화에서 입만 열면 욕을 내뱉고 자율학습을 말 그대로 자율에 맡기는 문제적 교사이자 완득에게 진정한 삶을 알려주는 멘토가 되는 동주 역을 맡았다. KBS <성균관 스캔들>로 이른바 ‘걸오앓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아인은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반항아이지만 담임교사 동주에게는 어쩌지 못하는 도완득을 연기했다. <완득이>의 원작 소설은 김려령 작가가 2008년 처음 출간한 해 20만 부를 팔아치운 데 이어 현재까지 총 7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연극으로도 상연돼 11차 차례나 앙코르 공연에 돌입한 바 있다. CJ E&M은 <완득이>에 앞서 공유,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를 9월 22일 개봉하기로 확정했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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