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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564만톤 도입계약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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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Shell 및 Tota l社와 90조원 계약··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 지분 10% 인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세계적인 에너지기업들과 매년 564만톤의 LNG를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한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 17%에 해당한다.


지식경제부는 가스공사가 신청한 네덜란드의 셀(Shell)을 비롯해 프랑스 토탈(total) 등 2건의 천연가스 신규 도입계약을 승인했고 9월 중 LNG 도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셸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셸이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가스를 2038년까지 연간 364만t 규모로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2013년부터 프렐류드 가스전 가동 개시(2015~2018년 사이) 전까지는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연간 100만t 규모로 도입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아울러 프렐류드 가스전 및 플랜트 지분 10%를 인수하고 이 프로젝트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셸의 프렐류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의 해상 부유식 LNG 프로젝트로, 핵심장치인 부유식 플랜트(LNG-FPSO)를 삼성중공업이 직접 제작했다.


토탈 社가 호주 익시스 가스전 및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이집트 등에서 생산하는 연 200만톤 규모의 LNG를 2031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리루드의 가스전 및 플랜트에 대한 10% 지분인수와 함께 고유가시 LNG 가격 급등을 막을 수 있는 조건(S-커브)을 삽입해 매우 유리한 계약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일본이 체결한 호주산 LNG 장기계약 대비 연간 1100억원 저렴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2013~2015년 연 470만t 규모의 LNG 장기계약이 종료되는데 이번 2건의 계약을 통해 이 물량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번 계약이 국내 LNG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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