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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스파이 명월>, 이게 드라마야 현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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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스파이 명월>, 이게 드라마야 현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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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주회장(이덕화)은 손녀 주인아(장희진)와 이별하려 하는 강우(문정혁)에게 한명월(한예슬)을 연예계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협박한다. 강우는 한명월의 인생을 위해 주인아와 함께 한명월에게 상처를 준다. 한편 이제 연예계에서 스타가 된 한명월은 북에서 받은 임무와 강우에게 받은 상처로 괴로워하다 잠적한다. 강우 또한 괴로워하다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공개적으로 한명월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TV 브리핑] <스파이 명월>, 이게 드라마야 현실이야


오늘의 대사 : “혼자만 밤새고 혼자만 연예인이야? 프로가 괜히 프로냐고” - 강우
극의 전개 상 한명월이 주인아와 강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전개고, <스파이 명월>만의 독특한 장면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벌어진 한예슬의 도미와 그로 인해 빚어진 파행을 모를 리 없는 <스파이 명월>의 시청자로서는 11회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 특히 한명월이 리옥순(유지인)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만 남기고 잠적했다는 설정에 이르르면 이게 드라마인지 현실을 찍은 건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일련의 사건으로 새삼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된 시청자는 이 ‘리얼리티 쇼’적인 상황이 흥미로울 수도 있겠지만, 그 동안 <스파이 명월>을 열심히 보던 시청자는 어디서 하소연을 해야 할까. ‘강주 커플 안티 까페’처럼 딱 한 명만 원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분노의 댓글질로 단숨에 최우수회원으로 등업될 수 있을텐데 말이다.

[TV 브리핑] <스파이 명월>, 이게 드라마야 현실이야


Best&Worst
Best : 드라마가 정상 방영됐다는 것 자체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16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KBS 측은 “16일 현재 촬영 중인 분량은 다음 주 방영 분이 아니라, 바로 16일 방영 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연 배우가 이틀 남짓 촬영을 쉬었다고 바로 정상 방영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은 비판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문제가 당장의 현장 스태프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긴박한 상황에서 오늘 하루 제작진이 경험했을 노심초사만큼은 위로하고 싶다. 특히 아무리 주연 배우라지만 한예슬이 등장하는 씬이 유독 많았던 <스파이 명월>이 주연 배우 촬영 분이 40%가 채 안 되는 상황에서 방송 분량을 모두 채울 수 있었던 것은 ‘편집 신공’ 그 자체였다. 그러니 들쭉날쭉한 편집점까지는 이해하자.
Worst : 제작진의 스트레스와는 별개로 <스파이 명월>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 어제 방송에서는 북에서 내려온 스파이 한명월, 고아 출신의 과거를 숨기고 있는 한류스타 강우라는 설정과는 상관없이 그저 착하고 순진한 여주인공과 그 여주인공을 시샘하는 재벌집 악녀,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 주인공이라는 흔한 내용이 반복 됐다. 물론 여기에는 드라마의 이런저런 제작 상황 때문이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외적 상황이 드라마 내용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드라마로서는 Worst가 아닐 수 없다.


동료들과의 수다 포인트
- 이젠 아무래도 좋은 사합서.
- 이 모든 것을 드라마로. <온에어2>의 제작을 원한다.
- 이제 현우도, 은빈이도, 영학이도 없으니 오늘부터 <스파이 명월> 보기로 한 사람도 있으려나?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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