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예슬 사건, 누구의 책임인가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예슬 사건, 누구의 책임인가
AD


한예슬의 드라마 촬영 거부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KBS <스파이명월>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던 한예슬은 14일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채 16일 오전 현재까지 잠적 상태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한예슬은 15일 오후 부모가 살고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스파이명월>가 정상적으로 종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는 주연배우 교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 중이며 한예슬에 대해 소송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속사 역시 한예슬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한예슬과 황인혁 PD 사이의 갈등이다. 촬영 초반 휴일 없이 이어지는 밤샘 촬영에 지친 한예슬은 황 PD에 ‘주5일 촬영’을 요구하며 갈등을 이어왔고 지난 13일 크게 다툰 뒤 14일부터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예슬은 연출자 교체를 요구했으나 제작사와 KBS는 연출자를 교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작사 측은 연출자 교체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에서 한예슬을 설득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한예슬은 촬영 도중에도 잦은 촬영장 이탈과 지각 등으로 동료 연기자들과 제작진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예슬을 설득하는 데는 소속사 싸이더스HQ와 한예슬의 어머니까지 나섰지만 드라마의 정상화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한예슬은 15일 지인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간단한 작별인사를 문자로 남기고 현재까지 정확한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15일 오후 3시 미국 LA행 대한항공 KE0017편에 한예슬의 영어 이름인 ‘Leslie Kim’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일 인물 여부와 탑승 여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한예슬이 <스파이명월> 촬영을 거부한 뒤 일부 매체에서는 결혼설 등 다양한 추측을 제기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사실상 한예슬이 직접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면 누구도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없는 상태다. 또한 한예슬은 드라마 촬영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소속사와 계약 해지 및 소송, <스파이명월> 및 각종 광고와 관련된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 현실적으로 입장표명이 필요한 상태다.

한예슬의 드라마 촬영 거부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 제작 여부는 16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제작사 측은 16일 오전 현재 “여배우 교체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른 여배우가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고, 소속사 관계자 역시 “자세한 진행 상황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경우 계약해지와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연배우의 부상이나 사망 등을 제외하면 배우와 제작진의 갈등으로 드라마 제작이 방송 도중 중단된 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이는 1차적으로 한예슬에게 책임이 있지만, 빡빡한 드라마 제작 환경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는 점에서 제작사와 연출자 역시 책임을 면키 어렵다. 제작사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연출자의 책잘못이 80%”라는 발언으로 연출 과정에도 문제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배우와 제작사, 연출 모두 일정한 책임이 있는 셈이다. 드라마 제작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한예슬의 정상적인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고, 제작사 역시 제작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KBS와 <스파이명월> 제작사 측은 오후 2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