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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美 일본해 표기, 파렴치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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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美 일본해 표기, 파렴치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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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의 대남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4일 미국 정부의 일본해 표기방침에 대해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이날 "얼마 전 미 국무성이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이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국제수로기구에 공식통고했다고 공공연히 발표했다"면서 "민족적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해 표기는 곧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는 첫걸음"이라며 "그것은 곧 제2의 조선침략으로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매체는 "더 격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러한 일본의 범죄적인 역사외곡책동과 그에 장단까지 쳐주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나라들의 불순한 속심에 대해 바른 소리 한번 쳐보지 못하고 굴욕적인 자세만 보이고 있는 보수당국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해설기사를 통해서도 "(미국의 일본해 표기에 대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했던가. 남조선당국이 미국으로부터 푸대접을 받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며 "미국과 남조선의 관계는 신의나 혈맹이 아니라 명령과 복종의 관계, 상전과 하수인의 주종관계라는 게 명확해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세에 무조건 추종하던 그릇된 사고방식을 철회하고 동족과 손잡고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나갈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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