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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 "러 천연가스 도입은 남북 서로에게 윈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도입 프로젝트는 북한에겐 현금수입을, 우리에겐 가격인하라는 윈윈 프로젝트이며 북한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언론에 왜 부정적인 보도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북한, 러시아와 협력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일 김 장관과의 회담 뒤 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공급을 위한 북한 경유 가스관 부설 논의가 3국 가스당국 간에 진행 중이며 전문가들이 합의에 이르면 3국 정부 차원의 정치적 지원을 통한 본격적 프로젝트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러 양국간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도입 프로젝트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한-러 양국 간에 합의된 대로 2017년부터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남한으로 공급하려면 내년 중에 관련 협정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이때까지 북한에서 가스관의 안전성을 보장할 만한 새로운 지도부가 출현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반대론자들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반대론자들은 러시아산 가스의 한국 수출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방안보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시설을 만들어 시베리아나 극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한 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국가들로 수출하는 방안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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