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이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요위축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1만7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조310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약 887억원 감소했다”며 “연료유류비 증가, 임금인상과 직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정비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로 4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일본노선의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일본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로서는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통운 지분매각완료로 재무구조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더불어 경쟁사와 대비해 할인요인으로 작용한 증설문제에서도 내년에 여객기 7대, 화물기 1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해소될 전망이다.
영업실적 개선과 순차입금 감소로 운송업체 중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예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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