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부터 방범 조회까지 한번에' 스마트홈 상용화

대림산업 아파트 원격관리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홈(Smart Home)' 개발

청담 4차 e편한세상 입주자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림산업은 조명, 냉난방 제어는 물론 각종 방범 및 조회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 원격관리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홈 (SMART HOME)'을 8일 자체 개발했다.

이어 8일 청담 4차 e편한세상, 용산 e편한세상, 당진송악 e편한세상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 대림은 이후 입주하는 모든 단지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한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은 집과 관련된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대 거실 조명의 점등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한다. 난방기 온도 설정, 작동 제어 뿐만아니라 전기, 가스, 수도, 온수, 난방 등의 사용량을 확인해 동일평형 평균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에너지 절감 가능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생활 속 다양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홈은 각종 방범과 조회 기능도 제공한다. 입주자들은 외출 시 외부자 침입, 가스 누출을 비롯한 각종 비상사태 발생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가스 밸브는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단지 공지사항 및 택배도착, 단지주변 편의시설, 의료시설, 관공서 등의 정보와 함께 부재중 방문자를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패스(One-Pass) 태그를 소유하고 있는 가족 및 차량의 위치 및 단지 내 주요 CCTV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폰(iPhone) 사용자와 안드로이드폰(Android phone) 사용자 모두 앱스토어(App Store) 및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하다.

김양섭 대림산업 기전기술 담당 상무는 "스마트(Smart)하고 친환경적인 생활공간 창출을 위한 건설상품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상용화를 시작으로 스마트, 친환경 기술의 선두업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