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국제학교인 '송도 채드윅 인터내셔널'이 새로운 학교 리더들의 부임으로 글로벌 교육 목표 실현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드윅 인터내셔널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2011~2012년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총감(總監·총 책임자)에 채드윅 인터내셔널의 자매 학교인 캘리포니아 채드윅 스쿨에서 교감을 지낸 제프 머서(Jeff Mercer)가 부임한다고 10일 밝혔다.
머서 총감은 1996년부터 15년간 미국 채드윅 스쿨에서 근무했으며, 송도 캠퍼스의 개교 준비 단계부터 캘리포니아와 송도를 오가며 채드윅의 교육이념이 송도 캠퍼스에서도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온 인물로 알려졌다.
이달 새 학기부터 송도 캠퍼스의 총감으로서 임직원을 비롯한 리더십팀 전반을 책임지며, 두 학교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장과 중학교장도 각각 쉘리 루크 윌리(Shelly Luke Wille)와 크렉 윌리엄슨(Craig Williamson)으로 교체된다.
윌리 초등학교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가토스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힐브룩 스쿨(Hillbrook School)에서 초등학교장을 역임했으며, 채드윅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PYP(초등과정) 프로그램의 인증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학교장으로 부임한 윌리엄슨은 세계 각국의 국제학교를 두루 거친 인물로,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의 고등과정인디플로마 프로그램(IBDP)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앞으로 채드윅에서 중등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고등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초등교장으로 일해 온 앤디 발라드카는 이번 학기부터 고등학교 준비 위원단장으로서 고등학교 학사 계획 및 커리큘럼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리처드 워밍튼(Richard Warmington) 채드윅 인터내셔널 총괄 교장은 "이번 핵심 교장단의 부임은 최정예 교사진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채드윅 인터내셔널은 세계 각국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새로운 교장단과 함께 ‘학업적 성취와 타의 모범이 되는 인격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채드윅의 교육이념을 공고히 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드윅 인터내셔널은 오는 16일부터 유아원부터 8학년까지 200여명의 신입생을 포함한 총 48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2011-2012학년도 새 학기를 시작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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