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11일부터 이달말까지 ‘햇 건고추 직송전’을 진행한다.
10일 롯데마트는 전북 고창, 충남 서천, 경북 예천에서 생산한 ‘깨끗이 씻은 건고추(1.5kg)'를 시중가 대비 25% 이상 저렴한 2만6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연건조 태양초(1.8kg·3만5000원)’와 청양 건고추(1.2kg·3만1000원)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구매후 무료로 제분·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는 긴 장마로 최대 고추 산지인 경북 지역의 피해가 커 건고추 원료인 홍고추 생산량이 10% 이상 줄었고, 이로 인해 건고추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고춧가루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홍고추를 직접 구매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변화시켜 생산원가를 15% 이상 낮췄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양념식품 전문업체 ㈜한생과 협력, 고추 유명산지에서 구매한 고추를 직접 건조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올해 장마 피해로 건고추, 고춧가루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직접 구매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