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석규 “세종대왕이 나이를 먹으면서 못생겨지면 안 되는데”

시계아이콘03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석규 “세종대왕이 나이를 먹으면서 못생겨지면 안 되는데” SBS <뿌리 깊은 나무>의 한석규, 신세경, 장혁. (왼쪽부터)
AD


오는 9월 28일 첫 방영되는 SBS <뿌리 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는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전 집현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성격 급하고 욕 잘 하는 세종대왕(한석규)과 세종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뒤 그를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노비 출신의 겸사복 관원 강채윤(장혁), 한글을 모른다는 이유로 부모가 살해당한 후 실어증에 걸린 궁녀 소이(신세경)가 이 미스터리의 중심인물들이다. 극 중에서 이 의문의 역사를 써 내려 가게 될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을 미리 만나보았다.

<#10_QMARK#> <뿌리 깊은 나무>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특히 한석규는 MBC <호텔> 이후 16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했는데.
한석규
: 개인적으로 세종대왕이 어떤 사람이었을지 궁금했다. 지금까지 인자한 왕으로만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의 가족사를 알게 되면서 사람으로서의 연민을 느끼게 됐다. 그 와중에 한글 창제 같은 훌륭한 일들을 했다는 게 놀라웠다. 30대에는 위인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이렇게 위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던 차에 출연 제의를 받아서 흔쾌히 결정했다.
장혁: 원작을 읽고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해서 시놉시스를 읽어봤다. 각색된 캐릭터들이 원작보다 좀 더 입체적이고 (연기로) 묘사하기에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연산군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세종을 표현해 보고 싶다”


한석규 “세종대왕이 나이를 먹으면서 못생겨지면 안 되는데”

<#10_QMARK#> 한석규는 영화 <음란서생> 이후 두 번째 사극 출연이다.
한석규
: 배우의 몸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사극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만난 작품이 <음란서생>이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이도(세종대왕의 이름)라는 한 사람, 늘 인자한 웃음을 짓고 있는 그 사람의 속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송창식 선배님께 “왜 그렇게 늘 웃고 계시냐”고 하니까 선배님이 허허 웃으시면서 “시상식에서 어떤 사람이 희노애락을 가지고 우는데, 그것이 슬퍼서 우는 것이냐”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것처럼 세종도 웃음 속에 그 사람이 어떤 희노애락을 가졌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

<#10_QMARK#> 극 중 세종대왕은 성질도 급하고 욕도 잘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온화하고 부드러운 세종대왕과는 다른데, 어떤 방법으로 캐릭터를 잡고 있나.
한석규
: 만약 가능하다면, 연산군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세종대왕을 표현해 보고 싶다. 조선시대의 가장 악한 왕이라고 하면 연산군, 조선시대의 가장 존경받는 왕이라고 하면 세종대왕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나. 그렇지만 어떤 시대, 어떤 환경에 있었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연산군이 되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마음을 잘 갈고 닦으면 세종대왕 같은 인물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0_QMARK#> 현재 아역들이 등장하는 부분의 촬영이 먼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한석규
: 송중기 씨가 청년 시절의 이도 역을 맡아서 좀 더 어린 모습으로 등장하고, 세월이 흘러 사십대 중반이 된 세종을 제가 연기한다. 세종대왕이 나이를 먹으면서 못생겨지면 안 되는데. 어쨌든 제 분량이 더 많다. (웃음)


“세종-소이-채윤의 관계는 조금 복잡하게 그려질 예정”


한석규 “세종대왕이 나이를 먹으면서 못생겨지면 안 되는데”

한석규 “세종대왕이 나이를 먹으면서 못생겨지면 안 되는데”


<#10_QMARK#> 소이는 실어증에 걸린 인물이다. 앞으로 연기를 해야 하는데 부담스럽지는 않나.
신세경
: 실어증에 걸린 채로 첫 등장을 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걱정된다. 말로써 전달할 수 있는 감정들이 많으니까. 고민도 많이 하고 참고할 만한 영화들도 많이 봐서, 지금 어느 정도는 생각을 정리했다.


<#10_QMARK#> 장혁은 KBS <추노> 이후에 다시 사극에 출연하게 됐는데, 시청자들에게는 아직 ‘대길’로 강하게 인식이 돼 있을 것 같다. 이번 작품의 캐릭터 연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장혁
: 대길이는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항상 똑같고, 희망이라는 게 없어서 죽은 눈빛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지만 <뿌리 깊은 나무>의 강채윤은 세종대왕을 암살하기 위해서 궁으로 들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캐릭터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원작과 대본에서 강채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비교해보면서, 인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10_QMARK#> 세종대왕과 강채윤은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되나.
한석규
: 채윤은 세종대왕을 죽이는 것이 목표이고, 세종대왕은 채윤의 과거사를 이미 알고 있다. 이 지점에서 큰 사건이 진행될 것이다.


<#10_QMARK#> 혹시 세종대왕과 강채윤, 소이의 로맨스도 다뤄지나.
장혁
: 사극도 드라마고, 드라마에는 멜로가 있어야 하니까 다뤄질 것 같다. (웃음) 지금 정확하게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아마도 과거에 유사한 경험을 공유했던 인물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알아보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면서 뭔가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세종-소이-채윤의 관계가 단순히 멜로로 묶이지는 않을 거다. 신하와 왕이라는 관계도 있어서, 조금 더 복잡하게 그려질 것 같다.


<#10_QMARK#> SBS의 경우 사극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일이 많지 않은데, 시청률 부담은 없나.
장혁
: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시청률 질문은 저한테만 하신다. (웃음) 독창적인 연기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배우가 시청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최고치인 것 같다. 그 다음부터는 제 손을 떠난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10_QMARK#> 한글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장혁
: 삼십 몇 년 동안 한글날은 그냥 한글날이라고 생각했다. 중고등학교 때는 학교 안 가는 날이었고. 이제 이 작품을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한글을 만들어왔고 사람들이 한글을 사용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모두 알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역할을 통해서, 정말 쓰기 쉽고 익숙해진 한글이지만 이를 만든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했는지 느껴보고 싶다.
신세경: 저 같은 경우에도 한글날은 항상 쉬는 날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요즘 제 또래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한글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게끔 생활하게 된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대이기도 하고, 손으로 글을 쓰기보다는 기계를 이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한글의 원리를 알고 싶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환경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인 것 같아 뜻 깊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