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여전히 믿고 볼 수 있다

MBC <놀러와>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8일 방송된 <놀러와>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기록한 8.3%의 시청률보다 2.7% 상승한 수치로, <놀러와>는 한 주만에 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이날 <놀러와>는 배우 김부선, 윤기원, 개그맨 김경민, 가수 김성수가 출연해 ‘쨍하고 해 뜰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활동했고,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지만 이면에 숨은 생활고와 고민 등이 있음을 밝혔다. 특히 오랜 세월 연예계에서 활동한 출연진과 유재석, 김원희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적절히 토크에 녹아들어가면서 한시간 내내 토크가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덕분에 윤기원이 유재석과 KBS 대학개그제 동기로서 두 사람에 대해 말하고, 김성수는 유재석의 만류를 뿌리치고 <무한도전>에서 하차, 드라마에 출연한 사연 등을 털어놓는 등 화제성 높은 토크가 가능했다.

반면 지난주 7.9%를 기록하며 <놀러와>를 바짝 뒤쫓았던 KBS <안녕하세요>는 다시 1.6%P 하락하며 6.3%로 <놀러와>와 다시 큰 격차가 생겼다. <놀러와>를 비롯한 토크쇼들이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하는 요즘이지만, <놀러와>는 아직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힘을 가진 듯 하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