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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경영자엔 멋진 조력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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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경영자엔 멋진 조력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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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고 손해 보지 않고 똑똑하게 함께 일하는 기술(원제 Working Together)>
-마이클 아이즈너 지음
-사회평론 펴냄

월트 디즈니의 최장수 CEO였던 마이클 아이즈너는 원래 독불장군형 리더십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종종 독선적이라는 평을 받았고 남의 의견을 잘 듣지 않는다는 비판도 들었다.


그러나 성과만은 최고였던 그는 무려 21년의 재임 기간 동안 자산 규모 18억달러의 영화사를 8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변신시키는 놀라운 경영 실적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 스스로도 이런 놀라운 실적과 성공의 비결이 결단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자신의 강한 리더십에 있음을 의심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그가 은퇴 후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원고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순간 아이즈너의 머릿속에는 그가 이제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한 가지 물음이 떠올랐다. “내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였고, 나는 누구와 함께 일했을 때 가장 행복했는가?”


그가 이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바로 디즈니에서 파트너이자 경영부사장이었던 프랭크와 함께 일했던 10년이 그 인생의 황금기였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가장 잘 알았던 속 깊은 파트너 프랭크의 도움과 조언이 없었다면, 자신의 그늘에서 자신의 선택을 믿어주는 치어리더 같은 조력자가 없었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었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날로 마이클 아이즈너는 자신의 깨달음을 출발점으로 삼아 함께 일해서 성공한 위대한 경영가들, 리더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는 함께 일해서 성공한 이들을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데서 놀라움을 느꼈다.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발렌티노 등등 세계적인 경영가들과 리더들에게는 그들이 진짜 믿고 의지하는 친구와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모두 흔쾌히 그들의 파트너들을 아이즈너에게 공개하며 그들이 어떻게 함께 기업을 시작하고 성장시켜 위기를 극복해왔는지, 함께 일한다는 것이 성공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털어놓았다. 이 책은 함께 일하면서 빚어질 수 있는 문제를 피하고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제적 조언과 귀중한 사례를 제공해준다.


친한 친구와 동업을 고민하고 있는가, 혹은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현명한 파트너를 찾고 있는가, 또는 직장 동료와 갈등을 겪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뒤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자. 당신에게 선의의 손길을 내미는 진정한 파트너의 모습을 의외의 곳에서 발견할 수도 있을 테니까.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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